2022-10-12 컨디션 난조의 원인은?

내 자수 컨디션 난조의 원인은 공복이었을까 혹은 한 시간을 서서 가야하는 고통의 퇴근길이었을까. 여전히 알 수 없다.
오늘은 퇴근 전 감자빵과 견과류, 요구르트로 배를 채웠다.
집 역방향인 대치역에서 전철을 타도 요즘은 거의 앉을 수 없기에 수서역까지 더 가봤더니 안정적으로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비록 귀갓길이 (전철만) 1시간15분 소요로 어마무시하게 늘어나지만 그 노선은 차라리 앉아서 가는 게 낫다. 긴 시간을 사람들 사이에 부대껴 서서 가면 미주신경성실신의 조짐이 느껴져서 영 불길하다.
아무튼 만반의 준비를 한 오늘은 덜 지치고 꽤 열심히 수영할 수 있었다. 배영의 감각도 서서히 익숙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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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레인 초급반 할아버지가 오늘은 나의 직장이 양재에 있고 내가 근처 어느 수영장으로 강습을 받으러 다니는 지까지 알아냈다. 인싸는 두려운 존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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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은 #펑키타 #ToucanDoIt #투칸두잇
수모는 #CanFly #캔플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