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6 라이딩 기본템 준비, 바이올린 첫 교습

오늘 월드컵 브라질전을 보기 위해 3시 반쯤 기상했다. 미리 출근 준비를 해두고, 전반전을 보며 천천히 아침식사를 했다. 딱 집에서 나갈 시간 즈음 경기가 끝났다. 졌지만 잘 싸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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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서인지 출근길 전철 안에서는 기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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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를 위한 장비들을 주문했다. 뭐 하나 시작할 때마다 웬만큼은 준비를 해두고 시작하고 싶어하는 병에 걸려 있기 때문인데, 이번만큼은 참아보려 했으나 주말에 당장 H랑 라이딩 약속을 잡아버리는 바람에 급히 필수 장비를 구입하게 됐다. 토요일에 H와 중간 지점인 망원한강공원에서 만날 예정이다. 원래 혼자 행주산성(14km)까지 다녀와 보려고 계획하던 중이었는데, H가 자전거 타고 원정 수영을 가자고 했다. 일단 퓨리오사를 밖에 세워두기 불안했고, 자전거를 탄 뒤 수영할 체력이 남지 않을 것 같기도 해서 거절하고 그냥 라이딩 약속을 잡았다. 망원한강공원은 우리집으로부터 자전거 도로로 달리면 편도 20km 남짓한, 처음 시도해보는 먼 거리다. 지도앱은 1시간 10분 정도로 소요시간을 예측해 줬지만 분명 두 시간은 걸릴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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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의 기준이 뭔진 모르겠으나, 어쨌든 나에게는 가장 멀리 가보는 일정인만큼 이런저런 준비가 필요했다. 잠깐 쉴 때 자전거를 안전히 묶어둘 자물쇠, 헬멧, 헬멧 안에 받쳐 쓸 바라클라바, 라이딩 중 입을 동계 의류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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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는 제이스 섬유 와이어락으로 정했다. 방탄복 소재 섬유라 웬만하면 끊기지 않고, 휴대하기에 가볍고 유연하며, 소재 특성상 자전거에 스크래치를 남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추천이 많았다. 잠깐 식사하거나 편의점, 화장실을 들를 때 묶어두기 좋다고 했다.
긴 길이(2,000mm)로 고르고, 배송비 포함해서 가격은 22,500원
http://jmled.kr/products/527969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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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은 SMITH Signal Mips 스미스 시그널 밉스 로드 사이클 자전거 헬멧 White 화이트 (아시안핏 라이너) 제품으로 샀다. 25만원 내외의 가격대에 예쁘고 좋은 헬멧이 많았으나 나는 로드를 타는 것도 아니니 적당한 가성비의 제품이면 충분하다고 H로부터 조언을 들었다. 여러 제품을 검색했고 이 헬멧으로 결정한 이유는, 흰색이라 예쁘고 어디나 잘 어울릴 것 같았고, 밉스(Mips) 기능이 있어서 조금 더 튼튼하며, 작은 사이즈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격은 110,000원
https://smartstore.naver.com/smithkorea/products/4873189323

SMITH Signal Mips 스미스 시그널 밉스 로드 사이클 자전거 헬멧 White 화이트 (아시안핏 라이너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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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클라바를 고를 때도 고민이 많았다. 일단 스컬+버프 조합을 쓸 지, 바라클라바 하나를 쓸 지 한참 생각했고 스컬캡이 귀엽기는 하지만 하나로 다 되는 게 편할 것 같아 바라클라바를 선택했다. 후기가 좋고, 호흡이 좀 더 용이하다는 그립그랩 바라클라바로 결정.
배송비를 포함한 가격은 32,500원
https://smartstore.naver.com/dalja/products/3669789094

[오늘출발] 2022 그립그랩 바라클라바 (바라크라바 방한 마스크 두건 페이스커버 넥워머) :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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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잠깐 히트텍을 입고 라이딩해보니 땀이 났을 때 땀 배출이 잘 안돼서 금방 추워졌기에 투습이 잘 되는 베이스레이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검색 결과, 브린제 또는 목이 길게 나와서 버프가 필요없어 보이는 라파 써멀 베이스레이어를 사고 싶었으나 물건이 없었고, 가격도 비싸서 영국의 자전거 용품 브랜드 DHB의 베이스레이어를 선택했다. 역시 한국엔 물건이 없어서 영국 직구(...)를 시도했다. 체인리액션 사이트를 통해 겨울용, 여름용 한 장씩 구입했다. 마침 연말이라 크게 할인 중이었고, 배송비를 포함해 가격은 $6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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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한 물건이 오기 전까지 입을 가성비 베이스레이어가 필요해서 흡습속건에 폴라텍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네파 라운드 등산티셔츠를 먼저 한 벌 구입했다.
배송비를 포함한 가격은 37,500원
https://smartstore.naver.com/nepanoksan/products/7217207247

네파 긴팔티셔츠 여성 라운드 폴라텍 등산티셔츠 파워드라이 흡습속건 : 네파 부산녹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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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라이딩템 찾느라 바빴던 와중, 바이올린 교습 첫 날이기도 했다. @.@
왕초보 반이라고 해서 등록했는데 막상 가보니 찐 왕초보는 나밖에 없었다. 교재도 가져가지 않아서 다른 수강생 분이 빌려 주셨다. 다행히 다른 분들은 웬만큼 하시는 분들이라 선생님이 거의 나를 많이 봐주셨다. 안 쓰던 근육을 써서인지 연습을 하면 할수록 왼쪽 팔이 너무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