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2 게임 포셔노믹스, 여성전용바 오와

 

최근에 게임 '포셔노믹스'를 시작했다.
조이패드로 하는 줄 알았더니 마우스로만 조작 가능해서 아쉬웠다. 
타이쿤처럼 포션 만들어서 팔고 동시에 퀘스트도 하는 건데 제품 판매 기술을 거기 나오는 캐릭터들 호감작해서 얻는 것임.
캐릭터는 여남인외 골고루 있는데 남캐들만 꼭 내가 친해지려고 친절하게 해주면 얼굴 붉히고 이지랄...
 
난 또 그런 건 기분 나쁘니까 일부러 선택지도 러브 모먼트 있는 것 말고 객관적인 칭찬으로 고르려고 노력했단 말임?
여캐들은 그냥 대화만 해도 클린하게 호감도 쫙쫙 올라감.
엔딩 볼 때까지 전체 호감도는 반 조금 안 되는 정도만 모아져서 조금 빡셌지만ㅠ 내가 만드는 포션 품질을 올려서 돈 더 받는 쪽으로 클리어 확률을 높였다. 아니 근데 남캐들 우린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사인데 왜 자꾸 사적인 관심 보이는지 이해가 안 갔음... ╮(╯︵╰)╭

근데 엔딩 다 보고 후기가 궁금해서 남들 리뷰 찾아보니까, 세상에 이거 원래 미연시st라고.......??
어쩐지 선택지가 점점 썸..이지랄로 나와서 짜증나가지고 갈수록 일에만 집중했는데;;;;;

아무튼 개열일해서 우승 엔딩은 잘 깼고, 호감작 완성하면 캐릭터 선택해서 여남 상관없이 연애하고 키스도 한다던데 그건 그냥 모르게 됨 ㅋㅋㅋㅋㅋㅋㅋ

썸타는 거도 여캐들은 클린하고 자연스럽게 타지는데 (근데 그게 우정 아니고 애정이었다니;;;) 남캐들은 내가 꼭 지 추켜세워주는 칭찬하고 이래야 얼굴 붉히고 이래서 짱났네. 참나 묘한 현실반영.......

짧고 굵게 재미있었다. 

 

 
외근으로 상수에 갈 일이 생겨서 겸사겸사 가고 싶던 여성전용바 오와에 들러봤다. 분위기도 좋고 세상 클린.....
세 잔을 마셨는데 마가리타는 너무 달았고, 넵튜니아헨드릭스진토닉은 말모 언제나 존맛.. 
마지막에 추천받아 마신 지로디이탈리아는 오와 시그니처 칵테일이라는데 위스키베이스라 단 맛은 적고 술 맛이 강하게 나서 괜찮았다. 토마토 싫어하는데도 이건 독특하게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간 터라 너무 배불러서 안주는 다 남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