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1 보드게임 '아그리콜라' 구판 가족용 2인 플레이 후기

 

몇 번 해봤다고 이제는 익숙하게 판을 깐다. 

행동 카드, 직업 카드, 보조설비 카드를 제외한 가족용 2인플 세팅.

 

 

'빌리지 : 빅 박스'를 플레이하고 난 뒤 '아그리콜라'를 하니 훨씬 쉽게 느껴졌다. 룰도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초반에 가족들 먹여살리는 것이 은근히 빡세다.

왜 17세기 농노를 컨셉으로 삼았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 ㅠㅠ

가족 구성원수도 얼마 안되니 순식간에 라운드가 끝나버리고 일을 열심히 해도 계속 가진 게 없다.

 

 

카드가 점점 까지고, 설비 추가하고 가족을 늘리니 그나마 살림이 펴지는 기분이다.

나중에는 먹고 사는 걱정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뒤로 갈수록 수확 시기가 순식간에 다가오기 때문에 미리 점수낼 요소를 깔아둘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게임이 다 끝나고 깨닫는 부분. ^^ .....

 

 

후후. 내가 이김. 후후후... 

나중에는 일반룰로도 플레이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