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필드, 크리스 맥케이 (Renfield, 2023, Chris McKay)

 

감독 크리스 맥케이
각본 라이언 리들리, 로버트 커크먼
출연 니콜라스 홀트, 니콜라스 케이지, 아콰피나
제작사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 UPI 코리아
개봉일 2023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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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약한 부동산 변호사 렌필드는 드라큘라에게 집을 팔러 갔다가 유혹에 굴복해 그의 시종이 된다. 렌필드는 성실하게 드라큘라의 수발을 들고 있지만 오랜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드라큘라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사람 된 도리로 차마 선량한 영혼까진 납치하지 못하겠는 렌필드는 대신 그 선량한 영혼을 고통에 빠뜨린 악인들을 데려가기 위해 심리 상담소를 다닌다. 연약한 본인의 내면 치유는 겸사겸사다. 평소처럼 악당을 찾아간 렌필드는 의도치 않게 갱단 로보 패밀리 두목의 아들 테디를 건드리고, 로보 패밀리를 추적해 온 경찰 레베카 퀸시와도 엮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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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보 아콰피나 ㅋㅋㅋㅋ 아콰피나가 연기하는 레베카는 심신이 모두 건강하고, 구원 서사 속 여주인공의 스테레오 타입이 아니며 어느 결로도 대상화되지 않았다는 점이 훌륭하다. 
니콜라스 홀트는 여전히 잘생겼다. 팔다리는 길어가지고 허우적대는 게 <웜 바디스> 때 생각난다. 덩치 좋고 잘생겼는데 유독 하남자스러운 캐릭터에 특화됨. ㅋㅋㅋㅋㅋㅋ 아콰피나랑 니콜라스 홀트 체격차 맛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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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 스토커의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시종 렌필드를 모티브로 한다.

B급 고어 액션 블랙코미디...라고 볼 수 있는데 생각만큼 잔혹하진 않다. 귀여운 정도. 

몬태규가 예스러운 이름인가? 렌필드가 "로버트 몬태규 렌필드"라고 이름을 소개할 때 레베카의 반응이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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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 you, Kyle!